전에 먹던 선식들은 콩 비린내도 좀 나고 텁텁해서 금방 질렸는데, 이건 고소한 볶은 곡물 냄새가 먼저 나서 거부감이 없네요. 야채 들어갔다길래 쓴맛 걱정했는데 그런 건 거의 못 느끼겠고, 우유에 타면 부드럽게 풀려서 목 넘김이 편안합니다. 하루 세끼 시간이 들쭉날쭉한 편이라 점심을 건너뛴 날, 늦은 오후에 한 잔 타서 대신 먹으니까 속이 편안하면서도 속이 빈 느낌은 덜합니다. 가루도 곱게 갈려 있어서 컵 바닥에 덩어리 남는 것도 거의 없고, 물에만 타도 고소한 향이 나서 잘 마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