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전후 간단하게 한 잔
결론부터 말하면 고소한 맛 좋아하시면 이 선식 괜찮습니다. 헬스 다니는 친구가 혈당 생각하면 이런 걸로 간단히 때우라고 해서 처음 사봤는데, 야채가 30가지나 들어갔다길래 솔직히 쓴맛 걱정했거든요. 막상 우유에 타보니까 곡물 볶은 고소한 향이 먼저 올라오고, 야채 특유의 비린내나 묘한 풀냄새 같은 건 잘 못 느끼겠더라고요.
운동 가기 한 시간 전에 우유나 두유에 타서 쉐이크통에 흔들어 마시는데, 입자가 곱게 갈려 있어서 뭉치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가고, 텁텁하게 얼룩지는 느낌이 덜해서 마시고 바로 운동해도 속이 편한 편입니다. 단맛이 인위적으로 확 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처음엔 심심한가 싶다가도, 곡물 고소함이 은근히 오래 남아서 운동 끝나고 물 마셔도 입안이 깔끔한 편이네요. 냉장 보관하면서 그때그때 꺼내 타 마시니 관리도 어렵지 않고, 건강 생각하면서 맛까지 포기하고 싶진 않은 사람들한테는 나쁘지 않은 선택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