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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시절, 5곡 옛날미숫가루

그때 그시절, 5곡 옛날미숫가루

“고소한 기억 그대로, 옛날 방식으로 볶아낸 미숫가루”

출근길 허겁지겁 아침대용으로

요즘 계속 아침 걸러 다니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여기에 정착했어요. 주말에 부산 갔다가 부전시장 구경하다가 안쪽에 곡물 냄새 솔솔 나는 가게가 있어서 그냥 지나치질 못했거든요. 작은 방앗간 느낌으로 안에서 바로 갈아 놓으시는 것 같더라고요, 통에 각종 콩이랑 곡식들이 나눠져 있는데 엄청 고소한 냄새가 나요. 사장님이 이거 한 스푼만 물에 개서 먹어보라 해서 한 모금 마셔봤는데, 단맛은 세지 않은데 콩 구수한 맛이 꽉 차 있어서 딱 제 취향이었어요.

출근 전에 우유에 이거 두 숟가락 타서 텀블러에 흔들어 들고 나오는데, 덩어리 거의 안 생기고 부드럽게 잘 섞여요. 입에 들어가면 알갱이가 아주 미세하게 느껴지면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정도라, 막 텁텁해서 물 찾게 되는 그런 느낌이 아니라 괜찮아요. 고소한 맛이 주로 느껴지고, 뒷맛에 살짝 곡물 특유의 은은한 단맛이 남는데 설탕 안 넣어도 생각보다 심심하지 않더라고요. 회사 도착해서 이거 다 마시면 적어도 오전 열한시 전까지는 배가 하나도 안 고파서 점심에 폭식하는 것도 조금 줄었어요.

예전에 다른 데서 산 이런 거는 중간에 콩비린내 같은 게 딱 느껴져서 남편이 잘 안 먹었는데, 이건 냄새부터가 깨끗하다고 해야 하나, 그런 게 덜해서 애들도 한두 입씩 같이 먹어요. 아침 챙길 시간 부족한 직장인한테는 진짜 딱인 듯해요. 솔직히 다시 부산 가기 전까지 떨어지면 어떡하나 걱정인데, 들으니까 온라인 주문도 된다고 해서 다 먹기 전에 한 봉 더 시킬 생각입니다. 주변에 아침 거르는 친구들 많아서, 부전시장 가면 여기 꼭 들러보라고 이미 몇 명한테 말해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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